한여름 같은..

나를 찾아내기

I think,,,2010. 3. 14. 00:0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0122&CMPT_CD=E0942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대한
너무나 똑부러진 생각을 풀어낸 학생이
자퇴를 하며 자신이 붙인 대자보 전문이다.


작년. 힐러리파워 라는 책을 읽고 느낀점이 한가지 있었는데,
힐러리의 파워는 무엇보다도
10대에 치열하게 자신을 탐구했다는 것
그리고 10대의 마지막에는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바라보았고, 자신이 바라는 것을 찾았다는 것
그리고.. 20대부터는 꿈을 향해 본격적으로 빠져들었다는 것....


그러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10대와 20대. 그 이후는 이렇지 않다는 것..
(우리나라만의 문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힐러리 파워이구나." 싶었다.



이 학생의 글을 읽으며..
힐러리가 생각났고,
대학생활 그리고 더 일반적으로는 회사생활을 하며
진정으로 자신이 바라는 것이 지금의 자신이 아닌 것을 알고
새로운 꿈을 찾아 떠났던 많은 사람들이 떠올랐다.

이 학생도 비슷한 뜨거운 것이 가슴에 들어와
용기를 내었나보다.
싶었다.



나의 10대. 그리고 대학생활.
분명 그 때도 "나"에 대한 고민은 있었다.
미래에 대한 고민도 분명 있었지만
그보다는 현실적인 고민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학업 그리고 진학에 대한..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기에
회사생활을 하며 제2의 사춘기를 맞이하고 혼란스러워하는거겠지.

나도 회사 생활을 하며,
생각과 감정을 나에게 초점을 맞추려 많이 노력했고 (자존감 차원에서)
그 결과 나 스스로에 대한 새로운 점도 많이 발견했다.

그리고 작년..
이직을 결정하기까지 치열하게 나에 대해 탐구를 했고,
나에게 중요한 것, 사명, 비전... 등등을 정의했다.



분명한 것은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나 스스로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시기 이를수록 좋겠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적절한 시기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큰 결정을 하고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저 학생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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