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같은..

동기 부여

I think,,,2010. 4. 20. 22:46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동기부여를 위해서 성과급, 인센티브와 같은 금전적인 보상을 활용한다.
금전적 보상이 효과적일까?

얼마전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

아이에게 TV를 한달간 보지 않으면 xx원을 주겠다. 라고 약속한 부모가 있다고 한다.
아이는 xx원을 받기 위해 TV보는 것을 한달간 참는 것을 반복했다고 한다.

부모가 의도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아이가 TV 시청 시간을 줄이는 것?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것?
의도가 무엇이었든.. 성공했을까?

아이는 결국 그 돈을 모아 TV를 샀다고 한다.!!  완전 실패..

즉, 금전적인 보상을 통해서는
일시적으로 행동의 패턴을 바꿀 수 있지만, 궁극적인 결과는 바뀌기 어렵다는 것 아닐까?

 

근 금전적 보상과 동기부여에 대해 하버드 비지니스 대학에서 발표한 내용이 있다.

http://hbr.org/product/why-incentive-plans-cannot-work-hbr-onpoint-enhanc/an/2799-PDF-ENG
Why Incentive Plans Cannot Work

이 리뷰에서는
 보상이 실패하는 원인에 대해 아래 6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1. Pay is not a motivator. 사람들은 급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동기와 비례하지 않는다.

2. Rewards punish. 기대하였으나 받지 못한다면 처벌과 같아서, 동기저하 효과가 생긴다.

3. Rewards rupture relationships. 보상으로 인해 직원의 관계에 문제를 야기한다.

4. Rewards ignore reasons.  

5. Rewards discourage risk-taking.
잘되면 그만, 안되면 큰일이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자 하지 않는다.

6. Rewards undermine interest.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돈이 아니라 일 자체를 사랑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1번에서 6번으로 내려올수록 굉장히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큰 조직일 수록 개인의 실적과 보상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어려우며
때문에 보상의 수해자가 되면 좋은 것이고,
제외되면 상당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고 일에 대한 애착/열정이 있던 사람은 그 열정마저 사라지게 되기도 한다.


직장생활의 목표 중 경제활동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금전적 보상과 같은 외적인 동기부여가 하는 역할도 분명 있다.

그러나 외적 동기부여에만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면, 그 구조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다른 만물과 다른 점은 “자유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

동기부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이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버즈 비지니스 리뷰에서 말한 6가지 이유도 이 특성에 기반된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좋아서 하는 내적 동기부여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
결론은 사람들에게 “열정”을 심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도 내적 동기에 의해 움직이지만, 주변을 전염시키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초의 성질과 같이..


동기부여의 방법에 대한 시각을 움직일 필요가 있다.


ps. 외적 동기부여와 내적 동기부여에 대한 동영상이 있어 링크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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